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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 첫 영입인재는 ‘전두환 추적자’ 임한솔·‘미투’ 남정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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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전 의왕시장도 영입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 김성제 전 의왕시장,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당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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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민생당이 '전두환 추적자'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와 '미투(Me tooㆍ나도 당했다)' 폭로했던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 등을 영입했다. 바른미래당ㆍ대안신당ㆍ민주평화당의 3당 합당이후 첫 번째 영입인재들이다.


6일 민생당 핵심 관계자는 "전두환 추적자인 임 전 부대표와 처음으로 교수 사회에서 (미투) 폭로를 한 남 전 교수를 영입인재로 발표한다"며 "(임 전 부대표는) 정의의 가치를 지켜내는데 솔선수범한 청년이고 호남에서의 상징적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임 전 부대표는 지난해 11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전두환씨가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공개했다. 이어 12ㆍ12 군사반란 주역들과 가진 기념 오찬 장면을 전하기도 했다.


임 전 부대표가 촬영한 영상에서 전 씨는 '5ㆍ18 민주화운동 당시 발포 명령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내가 왜 직접 책임이 있어? 내가 왜 발포 명령 내렸어? 발포 명령 내릴 위치에도 없었는데 군에서 명령권 없는 사람이 명령해?"라고 말했다. '1000억원이 넘는 추징금과 고액 세금을 언제 납부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네가 좀 내줘라"고 답하기도 했다.


임 전 부대표는 지난 1월 정의당을 탈당했다.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총선 출마를 희망했지만 당의 재가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의당에서는 현역 선출직 공직자가 다른 공직선거에 출마하려면 상무위원회의 의결이 필요하다.

남 전 교수는 성균관대에 비전임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14년 당시 성균관대 문화융합대학원장이었던 이모 교수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던 인물이다. 이 사건으로 이모 교수는 2018년 10월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받았다. 남 전 교수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대학 내 성폭력을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가 공개한 전두환 씨가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한솔 전 정의당 부대표가 공개한 전두환 씨가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는 모습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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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전 부대표와 남 전 교수, 김성제 전 의왕시장의 입당식을 가졌다. 임 전 부대표는 "개혁. 미래세대, 정의실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 바탕으로 민생당의 일원이 돼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더 큰 권한을 부여받을 것"이라며 "(민생당이) 유능하고 실력 있는 개혁정당이 되고 저도 그 안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 전 교수는 "민생당을 선택한 이유는 실력 있는 전문 정치가들과 패기 있는 청년 정치가들이 신구 조화를 이루면서 생활 밀착형 정치를 실현할 것을 굳게 믿기 때문"이라며 "저도 전문적인 역량을 발휘해서 소시민과 을을 위한 울타리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시장은 "중도 개혁, 포용의 정치, 실용주의 정책은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통합의 정치로 이끌고 국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며 "경기 의왕·과천 선거에서 승리해 수도권 교두보를 마련하고 민생당이 전국정당의 기반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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