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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2026년 송도 세브란스병원 개원"…연수구와 협약식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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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설계우선협상자 선정, 2022년 착공 예정

고남석(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인천 연수구청장과 서승환 연세대 총장이 10일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대학 관계자 및 연수구 주민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수구]

고남석(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인천 연수구청장과 서승환 연세대 총장이 10일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대학 관계자 및 연수구 주민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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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는 연세대학교로부터 오는 2026년까지 송도 7공구에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을 개원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약속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전 날 연세대 국제캠퍼스 종합관에서 연세대와 연수구 관계자, 송도지역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구와 연세대의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올해 안으로 송도 7공구에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2022년 공사를 착공, 2026년 안으로 의료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이 원하는대로 지역사회와 대학의 새로운 관계 설정과 원활한 협력을 위해 연세대와 주민대표, 연수구 등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협의체 구성도 약속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도 조속한 의료서비스 개시와 송도국제도시에서 연세대의 역할을 강조하며 주민들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 지원 등 지역사회와 연세대의 발전적 관계설정을 주문했다.

이날 협약서는 주민복리 증진과 공동발전을 목표로 상호 자원교류를 바탕으로 한 사업 범위와 연수구와 연세대 측의 동일한 인원수의 공동협의체 구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 조성·활성화 공동협력 ▲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교육공헌사업 추진 ▲청년창업 정보교류 및 협업기회 제공 ▲연수구의 문화도시·건강도시 조성 협력 ▲주민복리 증진과 공동발전 등을 사업 범위로 정하고 있다.


연수구는 지난해 12월 연세대가 인천경제청과 송도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을 위한 토지공급 예약 체결을 맺은 후 송도세브란스병원의 조기 착공 등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해 왔다.


서 총장은 "매매계약이 늦어지는 등 그동안 지연 사유가 있었지만 이제 약속된 병원설립은 기정사실"이라며 "이번 협약이 연수구와 연세대의 진일보한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는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주식회사와 송도 11공구 33만 8494㎡에 대한 토지공급 예약을 체결했다. 토지공급 예약은 지난해 말로 효력이 끝난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 협약의 내용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4월께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심의를 거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실시계획을 변경한 뒤 9월께 사업협약 및 정식 토지매매계약을 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11공구 33만 8494㎡에 대한 토지공급 예약서는 세브란스병원을 5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하고,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대학원생, 박사 후 연구원 등 연구인력 1000명 이상을 추가 유치하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인천경제청과 연세대는 2018년 3월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 및 세브란스병원 건립·사이언스 파크 조성 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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