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개발 등 정비사업 초기자금 올해 160억 융자 지원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서울시가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의 사업초기 자금난 해소와 사업활성화를 위해 올해 16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비사업 융자금은 정비사업에 대한 공공지원의 하나로 2008년부터 시행, 지난해까지 총 2200억원을 지원해왔다. 융자지원 대상은 주택정비형·도시정비형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추진위원회로다. 정비구역 지정과 자금차입 총회의결 및 상환과 채무승계에 대한 정관 제·개정 등의 요건을 갖춰 신청할 수 있다. 건축연면적 기준으로 조합 최대 60억원, 추진위 최대 15억원 이내로 지원되고 신용대출 금리는 연 3.5%다.

서울시는 5월중 구역별 추진현황과 집행계획 등을 심사해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결정하고 융자수탁관리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지원한다. 융자지원을 원하는 조합과 추진위는 오는 4월22일~29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첨부해, 해당 자치구 정비사업 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기획관은 “초기자금난을 겪고 있는 조합 또는 추진위가 융자 지원을 통해 자금난을 해소하고 원활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 지원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정비사업 추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