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홍익표 "檢 인사? 이 정도 규모 예상해…제대로 된 인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인사에 대해 "제대로 된 인사"라고 평가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 인사는 정기적 인사고 이 정도 규모는 예상했던 것 아닌가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린 대검 참모진을 해체하는 인사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두환 사단의 하나회, 이런 사조직과 같은 인사가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한 계보성 사단을 만드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7월 '윤석열 사단' 인사를 통과시킨 법무부에 대해선 "매우 부적절했다"며 "당시 박상기 법무부 장관 체제였는데 그런 식의 인사를 하는 것 자체를 용인해선 안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하고 인연을 맺느냐에 따라 앞으로 자기 보직이나 그 승진이 좌지우지된다면 그야말로 모든 정부 기관에서 공무원들이 잘나갈 것 같은 사람한테 줄서기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홍 대변인은 법무부가 윤 총장의 의견 청취 절차를 생략하고 인사발령을 낸 것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검찰청법 제34조1항이 '검사의 임명과 보직은 법무부 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한다'고 돼 있다"며 "추 장관이 여러 차례 의견을 달라고 했는데 의견을 안 줬다. 들어와서 이야기하자(했는데) 안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장관이) 오전부터 기다렸고 오후 내내 시간을 다 비우고 기다렸는데 검찰총장이 안 들어왔다. 그리고 뜬금없이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 하는 것 등은 안 맞는 것"이라며 오히려 상전 행세를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법무부는 8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대검 검사급) 간부 32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13일 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윤 총장의 핵심 참모들이 대거 교체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을 맡은 박찬호 공공수사부장은 제주지검장으로 각각 전보 조치됐다.


이 외에도 감찰본부장을 제외한 대검 참모진 전원이 교체됐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