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방문해 성금·성품 전달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부산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10일부터 ‘2020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계획을 시행한다.
부산시는 설 연휴 2주 전인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를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간부 공무원과 본청·사업소 전 부서가 137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성금과 성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노숙인쉼터 4곳에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합동 차례를 추진한다. 홀로 사는 노인 3만2000가구에는 1인당 5만원씩 명절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공공기관·관계기관과 함께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관련 기관들의 훈훈한 나눔도 이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명절마다 나눔을 실천해온 부산의 대표적 기업인 BNK부산은행은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섰다. 부산은행은 13일 부산시청에서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갖고,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8000가구에게 총 4억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도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쪽방 상담소 거주자 1만2000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총 6억원 상당의 명절지원금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는 저소득층과 싱글맘 320가구에 총 8000만원 상당의 영·유아용품을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66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2655가구에게 주·부식 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태효 부산시 복지정책과장은 “명절마다 이뤄지는 구·군과 기관·단체의 사회복지시설 방문이 올해도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설에도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이 주변의 관심과 보살핌으로 희망과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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