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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강하미술관, 개관 2주년 기획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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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변용’ 주제…김설아·신도원·표인부 작가 작품 전시

광주 이강하미술관, 개관 2주년 기획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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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은 오는 10일부터 3월 10일까지 올해 첫 번째, 개관 2주년 기념기획전시 ‘주관적 변용’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참여 작가 김설아, 신도원, 표인부 작가의 다양한 장르와 예술에 대한 주관적인 시선들을 신작 작품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예술 철학자 아서 단토의 ‘예술은 깨어있는 꿈(A wakeful dream)’이라고 말한 논리에서 영감을 받아 문학적 인용의 ‘주관적 변용’이라는 주제로 접근했다.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어 예술가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시각적 이미지로 표출되는 전시다.


세 명의 작가는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 예술이 줬던 아름다움의 경계를 넘어‘주관적 변용’의 의미가 담긴 전시를 통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그것의 실체는 현실인가?’라는 원초적 질문을 던진다.

김설아 작가는 물, 세포, 재, 곰팡이 균사 같은 작은 무·유한 미미한 생물체에 대한 존재와 형체를 작가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탐구해 그 안에 생명력을 가진 변위 된 존재로 흡착시키는 동양 회화작업을 추구하고 있다. 실크 천 위의 집요한 세필작업이 만든 형상들은 눈을 간지럽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예민하고 그 형상들 사이를 파고드는 흑과 백의 중첩은 강렬하고 작은 소리들을 만들어 내는 작품으로 탄생됐다.


신도원 작가는 무의식 중 떠오르는 드로잉 이미지를 모아 모니터나 가변의 망사 프레임에 미디어 영상작업을 투영시키는 작업을 보여준다. 이는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허물어 미술관 안의 가상공간을 연출, 故이강하 작가의 1970년대 흉상과 함께 협업하는 현장성이 담긴 ‘신도원 x 이강하 파라다이스, 2020년’(installation video, 3 ’) 신작을 가변 설치했다.


표인부 작가는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입힌 한지를 캔버스 위에 겹치고 겹쳐 붙이는 작업을 통해 의식되지 않는 무의식 속 자연 상황을 바람의 상징적 현상으로 증명해 내고 있다. 그는 새로운 재료와 다양한 작업의 방향을 시도해 왔으며, 내적 의식을 발현해나가 작가의 기억과 사유에 맞닿아 있는 지점을 조형적 이미지로 담아낸 ‘바람의 기억’ 시리즈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전시 오픈식은 오는 17일 오후 4시이며, 참여 작가들의 작업에 대한 생각과 전시 작품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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