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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대통령 당선인 "IMF 부채상환 계획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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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이 경기 부양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지원받은 560억원(약 66조원)의 부채를 상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의 전화통화 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아르헨티나는 채권자와의 약속을 준수할 수 있는 계획이 있다"며 "IMF로부터 구제금융으로 지급받은 부채 560억달러를 상환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페르난데스 당선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르헨티나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고, 살인적인 인플레이션과 오랜 경제위기에 따른 빈곤층 증가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MF와의 채무재조정 협상에서 새로운 긴축안을 포함시키지 않겠다는 후보시절 공약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극심한 경제난과 치솟는 물가로 오랜 기간 긴축정책을 펼쳐왔지만 구제금융과 맞물리면서 페소화가 60% 추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해 왔다.

이전 정부는 아르헨티나가 IMF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2.2%에서 1.3%까지 낮추기로 약속했다.


페르난데스 당선인이 IMF 총재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별도의 성명으로 발표한 것을 두고 금융위기 탈출 전략이 부재하다는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페르난데스 당선인은 앞서 지난 17일 현지 일간지 파히나12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채권자들과의 타임라인이 아닌 아르헨티나를 위한 타임라인에 맞춰 IMF와의 재협상 스케줄을 짜겠다"는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후보 시절 아르헨티나 부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어지자 그는 IMF와 부채경감이나 상환 기일 연장, 이자연장 등의 채무재조정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페르난데스 당선인은 당시 "유일하고 가장 명백한 해결책은 부채상환 기일을 연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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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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