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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발생 위험 낮추는 해조류, 세계가 주목하는 ‘완도 해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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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미역·다시마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생 위험 35% 낮춰

대장암 발생 위험 낮추는 해조류, 세계가 주목하는 ‘완도 해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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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완도군은 최근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가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조류의 우수한 효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김정선, 김지미 박사 팀에서는 국내 대장암 환자 923명과 건강한 대조군 1846명을 대상으로 해조류 섭취가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해조류 섭취량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섭취한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35% 낮았다고 밝혔다.


해조류 중에서도 다시마와 미역이 대장암 발생 위험을 각각 42%, 18%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해조류가 필수 영양소뿐만 아니라 후코이단 등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섭취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8일 목포 MBC 9시 뉴스데스크에서는 프랑스 주요 일간지인 ‘르 몽드’가 한국 해조류를 인류의 20년 미래 먹거리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르 몽드’ 취재팀은 한국의 김 가공 공장을 찾아 취재했으며, 완도의 미역과 다시마 등을 이용한 요리에 대해 9월쯤 기사화해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해조류가 재조명되면서 완도 청정해역에서 자란 미역과 다시마, 톳 등 해조류가 주목을 받고 있다.


완도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해조류 양식의 본고장이며, 고품질 생산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역은 바다의 채소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으며, 다시마는 쇠고기, 우유보다 미네랄, 섬유소, 칼슘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하여 현대인이 섭취해야 하는 수산물 중 하나다.


완도군은 지난 11일 ‘미세먼지 배출에 효능이 있는 해조류’를 주제로 미세먼지 대응 해조류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해조류의 효능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완도군은 최근 해조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속해서 완도산 해조류 효능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해조류의 가치를 활용해 해양바이오헬스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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