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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통신사,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 무기한 연기…"美 영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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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 주요 통신사들이 잇따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새 스마트폰 출시를 연기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미국이 화웨이 수출 거래 제한 기업에 올리면서 수급 상황을 우려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통신사인 소프트뱅크와 KDDI는 이달 중순에 출시할 예정이었던 화웨이의 새 모델인 P30 라이트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추후 출시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오는 24일 이 기종을 출시한다고 발표했었고 KDDI는 출시일을 정해놓진 않았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4일부터 P30 라이트 출시에 앞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었으나 미국이 화웨이를 수출 거래 제한 기업으로 발표한 지난 22일 사전 예약을 중단했다. 예약자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연락해 이를 취소키로 했다.


두 업체는 이 조치와 관련해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화웨이 제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지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KDDI는 "종합적인 판단으로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일본 1위 통신사인 NTT도코모도 P30 라이트 사전 예약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국내(일본) 통신 대기업 3사가 화웨이 단말기 출시를 연기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화웨이 사태로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는 일본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공급망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일본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었다.


미국의 수출 거래 제한 조치로 반도체 등 전자 부품 조달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화웨이 일본 법인 측은 전날 "가능한 한 빨리 해결책을 찾아 타격을 줄일 것"이라면서 일본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를 예정대로 진행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내놨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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