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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발전개혁위 "무역마찰, 통제할 수 있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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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국이 미국과 벌이는 무역마찰에 대해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멍웨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은 베이징에서 열린 거시경제 상황 발표회 기자회견에서 "(미·중 무역마찰이) 어느 정도 중국 경제에 영향을 줬다"면서도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멍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부가한 추가 관세의 영향을 충분히 분석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대응조치를 바로 내놓고 경제 운영을 합리적인 구간에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미·중 무역마찰이 커지면서 중국의 경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중국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 실탄이 거의 남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지난 15일 발표한 소비와 산업생산, 투자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중국의 4월 소비 증가율도 16년만에 가장 낮아 국내 소비도 부진하다. 이 때문에 중국 당국은 더 큰 추가 부양책 압력을 받고 있다.

멍 대변인은 "기업의 투자 심리가 갈수록 안정되고 있고, 각 부문이 외부 충격에 대처하는 능력도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감세 정책을 잘 실천하고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여유 있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비바람 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멍 대변인은 올해 중점적으로 시행할 8가지 부문, 27가지 임무도 발표했다. 지난 3월 양회에서 발표한 대규모 감세와 비용인하 정책이 계속 추진되고, 부가가치세 인하로 제조업 등은 세율이 16%에서 13%로, 교통운수업과 건설업 등은 10%에서 9%로 낮아진다.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도 확대한다. 기업의 직접 자금조달 규모도 늘리기로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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