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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사위' 의혹 제기한 곽상도에 "부디 증거로 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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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을 향해 "20년 넘게 검사를 하셨다는 분의 주장에 증거는 보이지 않고 소문과 추측만 가득하다"며 "부디 증거로 말해달라"고 일침을 놨다.


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곽 의원의 대정부질의 내용에 대해 한 말씀 드리겠다"고 자청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근 공분을 사고 있는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 등을 연상시키며 "요즘 특권층 문화가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데, 곽 의원은 그런 특권층 문화에 너무도 익숙한가 보다"며 "모든 것을 특권이나 특혜로 연결지으니 하는 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가족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누구도 특권이나 특혜와는 거리가 멀다"며 "그것을 곽 의원의 사고방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하지 못하는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검사는 증거로 말하는 법"이라며 증거를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곽 의원은 전날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문 대통령이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에게 한 자리 챙겨준 대가로 사위를 취직시킨 것 아니냐"며 "항간에는 (문 대통령의) 사위가 이스타항공과 합작을 염두에 두고 태국 자본이 만든 회사(타이캐피털)에 취직했다고 한다"면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이 언급한 '한 자리'는 이 전 의원이 맡고 있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지칭한 것이다.


이스타항공 회장을 지낸 이 이사장은 현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해 3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그러나 곽 의원은 관련해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곽 의원은 1983년 사법시험(제25회)에 합격해 2008년 3월까지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을 지낸 검사 출신 정치인이다. 박근혜정부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곽 의원의 질의에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에 답변하기 어렵다"며 "근거를 제시하면 좋겠다"고 답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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