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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신성장동력 물산업 창업 돕는다…"기술·인프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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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오픈플랫폼' 혁신성장 선도 인정…기재부 주관 평가 '우수기관' 선정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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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오는 22일 유엔(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앞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물산업 오픈플랫폼'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물산업 오픈플랫폼은 '기술개발→검·인증→사업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물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체계를 말한다.


최근 수자원공사는 물산업 오픈플랫폼을 통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8년도 공공기관 혁신ㆍ협업ㆍ시민참여과제 평가'에서 혁신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 물 기업이 창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 지원해 혁신성장을 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수공은 ▲물 관리 노하우, 인프라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민간기업과 공유ㆍ개방 ▲스타트업 41개사에 대한 성장 단계별 육성 프로그램 운영 ▲물 관리 혁신기술의 해외 현지화 시범사업 등을 추진했다.

글로벌 물 시장은 2017년 870조원 규모로, 2020년까지 약 1000조원 규모로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물관리, 고도처리 등 기술 중심 시장이 연 1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한국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은 미국 대비 76.5% 수준으로 아직 미흡하다. 국내 물 기업 약 1만7000여개 중 97.9%가 중소기업으로,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기술개발 투자 여력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다수의 중소기업들이 어렵게 기술을 개발했음에도 기술 성능을 검증하고 적용실적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수공은 자사가 운영ㆍ관리 중인 사업장과 연구인프라 등 111곳을 기업에 테스트베드로 개방해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이나 시제품의 성능과 효과, 안전성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0개 중소기업에 테스트베드를 개방했고, 수공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이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제공했다.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시장에 출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간 약 471억원의 매출, 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철한 서용엔지니어링 대표는 "그동안 기술을 개발해도 성능을 검증하고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판로확대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테스트베드를 통해 체계적인 기술지원 하에 성능검증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물 관리 전문 기술과 인프라를 공유·개방하고 혁신 기술을 가진 국내 물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국내 물 산업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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