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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김웅, 'JTBC 채용 협박' 두고 진실공방…경찰, 진술 신빙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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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손석희(63) JTBC 대표이사와 프리랜서 기자 김웅(48) 씨 사이의 폭행·협박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진술 내용과 메신저 대화를 중심으로 진술 신빙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손 대표와 김씨의 진술 내용과 제출받은 메신저 대화 등의 증거자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대표는 지난달 16일, 김씨는 지난 1일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19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JTBC 채용에 대한 협박 유무를 두고 양측은 맞서고 있다. 손 대표는 김씨가 교통사고 기사화를 빌미로 JTBC 채용을 요구했고, 이후 거액의 금액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씨는 손 대표를 협박한 사실이 없고 JTBC 채용, 사업 용역 모두 손 대표가 먼저 제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 측은 "손 대표가 직접 김 기자를 불러 JTBC 사옥에 방문했다"며 "협박당한 사람이 자신의 직장으로 협박 가해자를 불렀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JTBC 사옥 방문도 손 대표가 날짜를 잡고 직접 일정을 잡은 것이다. '며칠에 와라' 이런 식이었다"며 "10번의 가까운 만남 모두 손 대표가 강제적으로 오라고 해서 만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협박으로 볼 수 없는 메신저 대화 등의 증거를 경찰에 충분히 제출했고 추가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폭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1일 오전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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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올해 1월 10일 오후 11시 50분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고 나를 회유하려고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 제안을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손 대표는 "김 기자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라며 검찰에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그를 고소했다. 이날 김씨는 손 대표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의 피고소인 신분으로도 조사를 받았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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