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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역장벽 넘는다" LG전자, 태양광 공장 완공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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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액 2800만 달러·연간 생산량 500㎿ … 1분기 가동 목표

LG전자가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을 지은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 북미서비스법인 전경. (사진=LG전자)

LG전자가 태양광 모듈 생산라인을 지은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 북미서비스법인 전경.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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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LG전자의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 완공이 임박했다.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에 대응해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미국 태양광 모듈 공장 외형 건설을 마쳤다. LG전자 관계자는 "건물만 지었고 아직 생산라인을 깔기 전"이라며 "1분기 중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앨라배마주 헌츠빌의 8700㎡ 규모 LG전자 북미서비스법인(LGEAI) 물류창고 건물을 개조해 태양광 생산라인을 구축 중이다.


헌츠빌 공장은 1981년 설립돼 TV 등을 생산해왔다. LG전자의 북미지역 생산거점으로 역할을 하다 서비스법인으로 바뀌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미국에 태양광 공장을 짓기로 한 후 9월부터 건설을 시작했다. 총 2800만 달러(약 315억원)를 들여 생산라인 2개를 깐다. 연간 생산량은 500㎿ N타입 고효율 태양광 모듈이 제조된다. 공장 완공으로 4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전망이다.

LG전자는 1995년 태양광 사업에 뛰어들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해왔다. 2017년엔 매출 1조원을 찍었고, 지난해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내 경기장 'UCLA 헬스 트레이닝 센터'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행정부가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며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행정부는 지난해 1월 22일(현지시간) 수입산 태양광 셀과 모듈에 대해 2.5GW를 초과하면 1년 차에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그동안 경북 구미공장에서 태양광 모듈을 생산해 미국에 수출해왔다.


향후 LG전자는 현지 생산물량 전량을 미국에 판매해 세이프가드에 적극 대응한다. 미국은 매년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어 태양광 업체들에겐 놓칠 수 없는 시장이다.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시장이 형성된 점도 기회 요인이다.


시장조사기관 IBIS 월드에 따르면 미국 태양발전 시장은 2013년부터 5년간 연평균 49.9% 확대됐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74억7860만 달러(약 8조4020억원)로 전년 대비 31.2% 성장했다. 2023년까지 연평균 13.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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