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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총선주자…옷 갈아입은 靑 1기 참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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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한병도 외교특별보좌관, 차기 총선출마 유력…윤영찬 전 수석도 출마 가능성
송인배·권혁기·남요원 이어 백원우 민정비서관도 ‘출마’ 사임…정태호·조한기 잠재 예비주자

(왼쪽부터)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왼쪽부터)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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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취임부터 보좌해온 1기 핵심 참모진들이 최근 연이어 청와대를 떠나 2020년 국회의원 총선거 채비에 돌입했다. 특히 입각과 서울시장 출마를 저울질하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총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에서 대통령비서실 비서관급 전보인사를 발표한 뒤 사임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의 향후 거취를 묻자 “휴식 기간을 가진 뒤 총선 준비를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백 전 비서관은 사석에서 청와대 참모들에게 지난 20대 총선에서 석패한 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한테 다시 질 수는 없다면서 ‘전의’를 불태운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이날 각각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라크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됐다. 두 특보는 지난 8일 단행된 대통령 비서실 개편 인사 때 퇴임한 후 13일 만에 다시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청와대는 임 특보와 한 특보가 해당 국가에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위촉했다는 입장이지만 문 대통령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두 사람을 배려해 공식적인 활동 영역을 마련해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두 분은 각 국가와 우호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관련 일을 주로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도 임금 및 차량 지급은 없이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사무실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임 특보는 입각 또는 차기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등 다양한 선택지 가운데 총선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는 종로 또는 은평(을) 복귀, 수도권 험지출마 등 다양하게 거론된다. 정치적 위상이 높아진 만큼 여권에서 ‘비장의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석급 이상 참모진 중 ‘백수’ 상태인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도 성남 중원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윤 전 수석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 특보는 전북 익산에서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백 전 비서관은 시흥갑(함 의원),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은 양산갑(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권혁기 전 춘추관장은 용산(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도 서울 내 지역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들어 온 참모진 중에는 정태호 일자리수석(서울 관악을 예상)과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충남 서산 예상) 등이 총선 예비 주자로 꼽힌다. 청와대의 이른바 ‘구청장 출신 비서관 3인방’인 김영배 민정비서관(성북구청장),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은평구청장),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도 구청장을 한 지역에서 국회 입성을 노릴 전망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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