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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임종석·한병도 외교특보로 위촉…퇴임 13일 만에 다시 보좌(종합)

최종수정 2019.01.21 19:14 기사입력 2019.01.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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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통령 외교특별보좌관

임종석 대통령 외교특별보좌관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외교특별보좌관으로 위촉했다.

임 전 실장은 아랍에미리트(UAE) 특임 특보이며, 한 전 수석은 이라크 특임 특보이다.
두 특보는 지난 8일 단행된 대통령 비서실 개편 인사 때 퇴임한 후 13일 만에 다시 대통령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청와대는 임 특보와 한 특보가 해당 국가에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위촉했다고 설명하지만 문 대통령이 내년 총선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두 사람을 배려해 공식적인 활동 영역을 마련해 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임 특보에 대해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현 정부의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해 정무역량과 통찰력이 탁월하며, 외교?안보분야를 비롯한 국정철학 전반을 꿰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대통령비서실장 재직 시 UAE 대통령 특사를 맡아 방문하는 등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양국 간의 신뢰와 협력관계를 공고하게 다져 우리나라 국익 수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임종석·한병도 외교특보로 위촉…퇴임 13일 만에 다시 보좌(종합)

김 대변인은 한 특보에 대해 "제17대 국회의원으로 국회 의정활동 경험과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정무수석비서관을 차례로 역임해 정무감각과 업무역량이 뛰어나며, 현 정부의 외교안보정책 등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부터 한·이라크우호재단 이사장을 맡아 이라크의 인적 네트워크는 물론 외교·문화 등에 대한 식견이 풍부해 이라크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 세계에 나라가 많은데 굳이 이 시기에 두 나라 특임 보좌관을 위촉한 배경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중동의 중요한 두 나라이고. 현안이 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사람을 쓰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은 각각 UAE와 이라크에 특화돼 있다고 할까"라며 "그 일을 주로 맡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임 전 실장의 경우에는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UAE와 돈독한 우호관계를 형성해왔던 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UAE와의 여러가지 정치 경제적 현안들에 대해서 역할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한병도 특보의 경우에는 27일부터 31일 사이 이라크 특사단으로 다른 특사단원들과 함께 이라크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한 특보가 예전부터 마흐디 이라크 총리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마흐디 총리를 방문하는 길에 현안이 여러가지인데 현대(중공업) 방산 관련, 한화 비롯한 여러 기업들의 진출 문제 등이 있어서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특사단 대표로서 같이 방문하게 되고 현재 외교부, 방위사업청, 산업자원통상부, 국방부 등으로 팀이 꾸려져 있다"고 말했다.

임 특보와 한 특보에게는 급여나 차량은 지원되지 않지만 사무실은 제공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사무실은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며 "창성동 별관 쯤에 사무실이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 한 전 수석과 함께 물러난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은 특보로 위촉되지 않아 설 이후에 단행될 개각 대상에 포함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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