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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예산 확대' 토목·엔지니어링 주가 상향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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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연말 연초에 하락 추세를 보이던 코스닥 건설주들이 반등하기 시작했다. 정부의 건설 투자 확대,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일감 확보 기대가 토목, 엔지니어링 업체를 중심으로 한 건설주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건설업종은 최근 한 주 동안 평균 8.29% 상승했다. 방송서비스(8.14%), 반도체(7.34%), 통신방송(7.02%), 기계장비(6.33%) 등 주간 상승률 상위 업종들의 평균 수익률을 앞질렀다.
종목별로는 우원개발 이 한 주 동안 48.73% 오르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수건설 (27.18%), 일진파워 (19.24%), 이화공영 (15.64%), 신원종합개발 (13.93%), 동신건설 (13.00%), 남화토건 (11.62%), KCC건설 (10.15%) 등이 두 자릿 수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토목과 엔지니어링 부문에 특화된 중견 건설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원개발 (9.14%), 웰크론한텍(6.94%), LS마린솔루션 (6.87%), SGC E&C (6.73%), 서한 (5.26%), KD (4.80%), 퀀타피아 (4.76%), 서희건설 (4.70%) 등도 주중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건설업종 주가 상승은 정부의 건설투자 기조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019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당초 정부안이던 18조5000억원 대비 4.0% 늘어난 19조7000억원으로 확정했다. SOC 예산이 증가한 것은 2015년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3기 신도시 건설과 광역 교통망 확충도 상승 탄력으로 작용했다. 정부는 남양주 왕숙지구, 과천 과천지구, 하남 교산지구, 인천 계양 지구에 3기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고양 일산과 강남구 삼성등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인천 송도와 남양주 왕숙을 잇는 GTX B, 과천과 청량리를 잇는 GTX C 등의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또 전국적으로 생활형 SOC와 지역 밀착형 SOC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모든 공공시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민간투자법을 상반기 내 개정하는 등 SOC 사업을 통한 경기 활성화에 나섰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 등 주요 SPC 사업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정부의 SOC 예산이 집행되면서 토목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일감을 많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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