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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원 공동 4위 "상큼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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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 첫날 3언더파, 베커 6언더파 선두

박효원 공동 4위 "상큼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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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효원(31ㆍ사진)의 상큼한 출발이다.
14일(한국시간) 남아공 말레라인 레오파드크리크골프장(파72ㆍ7287야드)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투어 알프레드던힐챔피언십(총상금 150만 유로) 첫날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브랜든 스톤(남아공)과 파블로 라라사발(스페인),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 등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올리버 베커(남아공) 선두(6언더파 66타), 디미트리오스 파파다토스(호주)가 2위(5언더파 67타)다.

박효원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12~13번홀 연속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15, 17, 18번홀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4번홀(파4) 보기 이후 6, 8, 9번홀에서 버디를 낚는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페어웨이안착률 50%에 그린적중률 55.6%에 그칠 만큼 샷은 흔들렸다. 그러나 홀 당 평균퍼팅 수 1.50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선두와는 3타 차, 시즌 첫 '톱 10' 입상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박효원은 지난달 데뷔전인 홍콩오픈 공동 20위와 모리셔스오픈 공동 39위로 순항하다가 지난주 남아공오픈에서는 공동 166위에 그쳐 '컷 오프'를 당했다. 베커가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으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아직 우승이 없는 무명선수다. 2017년 챔프 스톤은 공동 4위에서 정상 탈환을 엿보고 있다. '남아공오픈 챔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은 공동 22위(1언더파 71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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