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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도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움 선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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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도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움 선도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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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연내 코스닥 상장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움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
지근억 비피도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이와같은 목표를 밝혔다.

비피도는 1999년 설립됐다. 생리활성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연구를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부터 인체유래 난배양성 미생물 배양, 제품 상용화 및 물질 전달 시스템 기반의 파마바이오틱스(pharmabiotics) 개발까지 관련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강원도 홍천에 3만5000리터 규모의 배양기와 전문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는 모든 미생물 군집이 가지는 유전 정보 전체를 의미한다. 최근 인체 내 미생물들이 질환과 건강에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지며 혁신 치료기술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인체에서 유래한 핵심 균주인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BGN4'와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BORI'는 비피도의 기반 기술이다. 두 균주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 식품원료(NDI; New Dietary Ingredient)로 등재됐다.

특히 새로운 균주를 분리·동정하고 제품화까지 할 수 있는 파마바이오틱스 개발 프로세스인 '비피도-익스프레스 플랫폼(BIFIDO-Express platform)' 또한 30년 업력의 비피도의 차별화된 장점이다. '비피도-익스프레스 플랫폼' 프로세스 중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기술 ▲비피더스 기반 유전자 발현 플랫폼 '비피도-DDS' ▲인체유래 난배양성 미생물 배양기술은 비피도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꼽히고 있다.

지근억 대표는 "이는 단순히 제품의 연구와 효능평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균주에 알맞은 솔루션과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제시하고 다양한 제형의 완제품 출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회사의 높은 기술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회사는 추후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비피도박테리움균이 다양한 면역 과민 질환을 예방하고 억제할 수 있는 미생물 치료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혀졌다. 이에 회사는 비피더스 발현 시스템 및 면역테라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기반으로 소화기관과 구강, 피부의 3개 분야 완제품 및 케어를 위한 분석 서비스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 외에도 비피도는 현재 류마티스관절염 치료를 위한 연구를 가톨릭대학과 공동으로 진행 중이며 파마바이오틱스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전임상 단계 중 효능평가에서 우수한 효능을 입증해 임상실험에 들어가기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현재 단계별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피도는 이번 공모로 밴드기준 90억6100만~117억67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파마바이오틱스 개발 과제 등 국책과제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및 파마바이오틱스 관련 연구 개발 활동,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센터 건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센터는 오는 2020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수는 41만1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100~2만8700원이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달 17~18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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