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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의신청 사흘 만에 500여건…사회탐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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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윤리 3번문제 선지, 다의적 해석 가능" 주장


수능 이의신청 사흘 만에 500여건…사회탐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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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지 사흘 만에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500여건을 넘어섰다.

18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수능 직후 홈페이지에 마련된 영역별 이의신청 게시판에 모두 500건 이상의 글이 올라왔다.

탐구영역 사회탐구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가 33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학영역이 80여건, 유난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국어영역이 약 70건, 영어영역이 30건 가량이었다.
다만, 이 중 상당 수는 특정 영역, 한두 개 문항에 중복된 이의제기였다.

사회탐구에서는 지문에 나타난 사상가(라인홀트 니부어)가 누구인지 추론한 뒤 이 사상가의 입장을 고르는 3번 문제에 이의제기가 집중됐다. 이의를 제기한 이들은 주로 '애국심은 개인의 이타심을 국가 이기주의로 전환시킨다'는 (ㄱ)선지가 단정적인 표현을 쓴 데 주목하고, 꼭 이같은 명제가 성립하는 것이 아닌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만큼 '전환시킬 수 있다'와 같은 표현을 쓰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국어영역에서는 과학과 철학이 융합된 지문의 내용을 이해한 뒤 이를 바탕으로 만유인력에 대한 제시문을 해석해야 하는 31번 문항과 문법 11번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 문항은 출제 오류라기보다는 난도가 너무 높고 생소한 문제이다 보니 수험생들의 질의와 항의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영어영역의 경우 특정 고사장에서 영어듣기 방송 상태에 문제가 있었던 것을 지적하는 등 이의제기 가운데 일부는 수능 제도나 시험 진행에 대한 불만도 포함돼 있다.

학교 현장과 입시업체 등에서는 아직 중대한 출제오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현재까진 중대하게 오류라고 이의제기를 할 만한 문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가원은 19일 오후 6시까지 시험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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