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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오라클, 클라우드 전환 속도 가속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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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오라클, 클라우드 전환 속도 가속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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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오라클에 대해 글로벌 IT 사업자의 성장성 여부는 ‘디지털화’에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신규고객 진입을 통해 외형 성장 가속화가 가시화돼야 주가가 의미 있는 상승세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라클은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데이터베이스(DB), 전사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매출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은 글로벌 2위다. 오라클은 소프트웨어 및 컴퓨팅 리소스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자로 전환하는데 전략적으로 주력하고 있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자 전환이 느리기는 하지만 꾸준하고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사업 비중을 높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나 기존의 온프레미스(기업 내부에 설치·운영) 매출 비중이 여전히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비중은 20%가 되지 않으며, 올해 4분기(3~5월)부터 클라우드 실적을 개별로 공개하지 않고 온프레미스 실적과 함께 묶어 발표하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발표한 내년 1분기(6~8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91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추정치인 92억8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서비스를 포함하는 ‘클라우드&온프레미스 서포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66억1000만달러로 시장 기대치인 66억8000만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주가 상승세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사업자로서의 강점을 가지고 신규 고객을 끌고 있기보다는 아직은 기존 온프레미스 고객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는 점이 전체 외형 성장 속도가 더딘 이유”라며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신규고객 진입을 통해서 외형 성장 가속화가 가시화돼야 주가가 의미 있는 상승세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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