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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 지속 '진에어'…"디스카운트 요인 해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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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진에어의 주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3분기 실적 반등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증권가는 진에어의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제재 해소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에어는 2만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월10일 3만3800원 대비 37.27% 하락이다.
진에어는 상장 후 가혹한 시기를 보냈다. 오너일가 리스크로 인해 면허취소 위기까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진에어의 면허를 유지했지만 경영문화 개선 전까지는 항공기 도입을 제한하는 등 악재가 지속됐다. 특히 2분기 실적 부진도 악영향을 끼쳤다. 진에어는 2분기 매출액 227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했지만 영업익은 50% 감소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길게 보더라도 여행수요를 선점하고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려는 저비용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되는데, 진에어는 정부규제에 발목이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3분기 진에어의 영업이익이 34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는 시장 기대치 387억원을 하회하는 것"이라며 "매출증가율이 제한적인 가운데 유류비가 증가하며 원가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증권가는 진에어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항공기 도입 및 시장 지배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류제현 연구원은 "진에어는 최근 국토부로부터 신규 취항 및 항공기 등록을 제한받고 있는 상태"라며 "진에너는 3분기에 이미 항공기 3대 도입 계획을 달성하지 못했는데 연기된 항공기는 올해 4분기에 취항을 계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진에어의 단거리 국제 노선에서 점유율은 고점 대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인데 장기적으로 기존 강점으로 꼽히던 대한항공과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지배력 방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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