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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김정은과 2차례 정상회담…"긴장해소 군사 부분 합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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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비핵화라는 무거운 의제 정상회담 누르고 있다"

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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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3차 정상회담 기간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 대화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은 4·27, 5·26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후 넉 달 만이다.

한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 이후 11년 만이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발표했다.
임 실장은 "올해 들어 3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며 "남북정상 간 회담이 정례화 되고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비핵화라는 무거운 의제가 정상회담을 누르고 있다"며 "지금은 비핵화 의제가 매우 중요한 의제가 돼 있고 정상회담에서 굉장한 성과를 내야하는 기대감이 있지만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8시 40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해 오전 10시경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다.

공항에서 공식 환영식을 가진 뒤 이날 오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다음날 오전에도 추가 회담을 갖는다.

임 실장은 “이때(둘째 날 오전 회담)까지 회담이 원만히 진행되면 오전 회담 후에는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가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며 “이때 남북 간 논의 해온 긴장 해소와 무력 충돌 방지를 내용으로 하는 군사부분 합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일부 조항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돌파구를 찾으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다시 속도가 붙을 지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남북정상회담 원로자문단과의 오찬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목표에 대해 “하나는 우리 남북관계를 개선·발전시켜 나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중재하고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비롯한 남북 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경협과 관련해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 진전을 시키기 위한 합의를 할 것”이라며 “엄격한 제재를 국제사회에서 하고 있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뚜렷한 경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 선언 합의보다 새로운 내용을 진전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전날 발표한 대북 방북단 명단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경제계 인사 17명이 포함돼, 이번 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에 대해 양 정상이 어떤 논의를 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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