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 씨 남편을 청부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 모(39) 씨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받은 가운데 과거 송선미가 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송선미는 지난해 8월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낸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어 “유머러스하고 따뜻하고, 표현은 작았지만, 가슴이 있는 사람이라 그의 표현이 얼마나 많은 의미를 지니는지 알게 하는 그런 사람”이라며 “내가 하는 일을 누구보다 지지해줬던 사람. 내가 힘들어하거나 자신 없어 할 때 누구보다 용기를 줬다”고 남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송선미는 “그 사람이 그립고 그립지만 그를 위해 나는 오늘도 힘을 내고 버틴다”고 덧붙였다.
곽 씨는 사촌지간이자 송 씨의 남편인 고 모씨와 재일교포 1세인 할아버지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던 중 지난해 8월 조 모씨를 시켜 고 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곽 씨는 아버지, 법무사 등과 공모해 증여 계약서나 위임장 등을 위조하고 예금 3억여 원을 인출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곽 씨에게 살인교사를 의뢰받아 송선미의 남편을 살해한 조모 씨는 1심보다 4년 감형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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