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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유엔제재 이행이 北비핵화 핵심…러시아가 수정시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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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이행 관련 패널 보고서에 압력을 가해 내용을 수정했다고 주장하며 "유엔제재 이행이 북한의 비핵화 노력의 핵심"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대북제재 완화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러시아는 대북제재를 감시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1718 위원회)의 보고서 내용을 바꾸려고 함으로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약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를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자국의 제재 위반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 같이 행동했다는 설명이다.
헤일리 대사 역시 전날 성명을 통해 "(대북제재위가) 러시아의 압력에 굴복해 독립적이어야 할 보고서에 수정을 가했다"며 "보고서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러시아가 유엔의 독립적인 대북제재 보고서를 편집하거나 방해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유엔제재의 완전한 이행은 모든 회원국의 의무이며, 러시아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대북제재위에 "제재와 제재 위반에 관련된 분명한 활동들을 보여주는, 원래 펴내려던 보고서 원본을 발행하길 원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그것들(대북 제재)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완전하고 최종적인 한반도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설득시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 주민들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어떻게 제공할지에 대한 김 위원장의 핵심 인식에 전략적 변화가 있다는 걸 전 세계가 인지할 수 있는 가시적 방식으로 비핵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상회담 기간 이뤄진 모든 약속을 어떤 식으로 달성해 나갈지에 대해 여전히 북한과 많은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IT노동자 국외 송출과 관련해 북한인 1명과 중국·러시아 기업 2곳에 대한 독자제재를 단행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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