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약효지속성 의약품 전용 신공장을 완공하고 오는 10월부터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시험용 시료의 시생산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또한 생산시설의 선진화로 해외 임상 및 다국적 제약사와의 라이센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펩트론은 최근 지속형 엑세나타이드인 'PT302'가 파킨슨병에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펩트론은 최근 미 국립보건원(NIH)로부터 인수한 엑세나타이드의 퇴행성뇌질환에서 치료용도 특허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본 임상이 완료되면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혁신신약(first-in-class) 치료제로서의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파킨슨병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6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으며 아직까지 증상완화제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치료제 시장은 2019년에 30억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펩트론은 플랫폼 기술로써 확장성을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립구 제조 방식 지속형 제제의 혁신적인 방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제약사 등이 보유하거나 개발 중인 바이오 의약품에 대해 펩트론의 기술을 도입한 롱액팅 의약품을 공동개발하고 임상시험용 시료 및 제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협의가 생산시설의 완성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