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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보험사에 쓴소리…"실추된 소비자 신뢰 회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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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전반 혁신해 소비자 중심 경영 패러다임 확립 필요"…금감원, 제도·관행 개선 위한 혁신 TF 운영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회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3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회사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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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앞서 만남이 두 차례나 연기된 끝에 어렵게 성사된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와의 첫 상견례에서 실추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것을 주문했다.

윤 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보험사 CEO 간담회에서 "보험사의 내부 개선 노력에도 불완전판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지속되면서 보험산업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보험은 가입은 쉬우나 보험금 받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하다"며 보험산업의 최우선 과제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꼽았다.

그는 "그간 보험약관은 이해하기 어렵고 심지어 불명확한 경우도 있어 민원이 끊이지 않는 등 여전히 소비자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실추된 신뢰 회복을 위해 소비자 시각에서 보험사 업무전반을 혁신하는 등 소비자중심의 경영패러다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각종 제도, 관행 개선을 위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방침이다. 학계·보험업계 등 외부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종합적인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에 앞서 철저한 준비도 당부했다.

윤 원장은 "보험사는 자본확충 등 건전성 강화 노력을 기울이고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등 체질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도 보험사의 시스템 준비를 지원하고 신 지급여력제도의 단계적 도입방안을 검토하는 등 보험업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용적 금융도 주문했다. 윤 원장은 "상부상조(相扶相助)라는 보험정신을 볼 때 보험산업은 금융포용이 추구하는 가치와 가장 부합하는 산업"이라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사회 취약계층을 적극 포용하고 유병자 등을 위한 상품 등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보험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으로 보험산업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인슈어테크'의 출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보기술(IT) 활용능력 제고 및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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