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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시컴의 '성(性) 대결'…"결과는 컷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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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솔챔피언십 셋째날 스트렙 등 4명 공동선두, 위창수 32위

브리타니 린시컴(오른쪽)이 바바솔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캐디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니컬러스빌(美 켄터키주)=Getty images/멀티비츠

브리타니 린시컴(오른쪽)이 바바솔챔피언십 2라운드 1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캐디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니컬러스빌(美 켄터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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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컷 오프'.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의 '성(性) 대결' 결과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니컬러스빌 킨트레이스골프장(파72ㆍ7328야드)에서 속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바솔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셋째날 1언더파로 선전했지만 3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돼 이날 2라운드를 치렀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6개를 묶었다. 결과적으로 1라운드 6오버파의 난조에 제동이 걸렸다.

린시컴이 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8승을 수확한 간판스타다. 지난 1월 바하마클래식에서는 '개막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평균 269.5야드(LPGA투어 10위)의 장타자라는데 기대를 걸었지만 "티 샷이 100야드 이상 차이가 났다"고 고개를 숙였다. 막판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았다는 게 자랑거리다. 116야드 거리의 세번째 샷을 그대로 홀인시켰다.

여자선수의 PGA투어 출전은 2008년 미셸 위(미국) 이후 10년 만이다. 베이브 자하리아스(미국)의 1938년 LA오픈을 기점으로 셜리 스포크 1952년 리노오픈 ,수지 웨일리(미국) 2003년 그레이터하트포드오픈,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03년 콜로니얼클래식 등 5명이 도전했다. 컷을 넘은 건 자하리아스가 유일하다. 1945년 LA오픈과 투손오픈, 피닉스오픈 등에서다.
린시컴은 "첫날 엄청나게 긴장했지만 오늘은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쳤다"며 "나 자신을 알아가는 동시에 중압감을 어떻게 푸는지 배운 1주일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PGA투어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라고는 말하지 않겠다"면서 "남자선수들과 함께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연습하고, 실전에서 겨뤄본다는 건 정말 기분좋은 일이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로버트 스트렙(미국)은 9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18언더파 198타)를 접수했다. 헌터 메이헌과 톰 러브레이디, 트로이 메리트(이상 미국) 등이 공동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취리히클래식 챔프' 빌리 호셸(미국)이 복병이다. 1타 차 공동 5위(17언더파 199타)에서 '2승 사냥'에 나섰다. 한국은 위창수(46) 공동 32위(10언더파 206타), 김민휘(26)가 공동 60위(6언더파 210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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