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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워치·갤럭시탭S4·빅스비스피커' 출격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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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9일 갤럭시노트9 언팩, 8월31일 독일 IFA를 주목하라"
시장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듯…태블릿 시장 침체기
삼성전자 첫 번째 AI 스피커…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갤럭시워치 추정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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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세컨드 디바이스'가 쏟아진다. 스마트워치부터 태블릿PC,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출격 대기 중이다. 세컨드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세가 완만해 큰 파급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스마트워치와 태블릿PC에 AI 기능이 탑재되고 삼성전자 AI 스피커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쏟아지는 세컨드 디바이스…공개시기는=20일 미국 IT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은 "삼성전자가 오는 9일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과 함께 신형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갤럭시워치가 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체제(OS)인 타이젠 대신 구글의 웨어OS를 탑재한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샘모바일은 "스마트워치 브랜드가 기어S에서 갤럭시기어로 바뀌지만 여전히 타이젠이 탑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 등을 종합하면 갤럭시워치는 헬스 기능과 피트니스 트래킹 기능이 개선되고 470mA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전작 대비 오랜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의 AI 비서 빅스비도 탑재돼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9을 통해 빅스비2.0을 공개한다고 알려진 만큼 갤럭시워치도 빅스비2.0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탭S4 추정 이미지

갤럭시탭S4 추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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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4도 시장에 나올 채비를 마쳤다. 미국 GSM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탭S4로 추정되는 'SM-T835'가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 인증을 통과했다. 이 제품은 내달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8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탭S4는 대화면 스마트폰인 패블릿(폰+태블릿)이 각광받으면서 갤럭시노트9에 관심을 빼앗겼지만 최고 사양을 장착하고 등장할 전망이다.

외신 등을 종합하면 갤럭시탭S4 16대10 화면비의 10.5 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후면 1300만화소·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태블릿PC의 두뇌'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35를 선택했다. 이외에 4GB 램, 64GB 저장장치 그리고 7300mAh 배터리, USB 타입-C 포트 및 블루투스 5.0 등도 탑재했다. 전작 갤럭시탭S3 대비 베젤이 줄지만 큰 디자인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첫 번째 AI 스피커인 '빅스비 스피커(가칭)'도 곧 베일을 벗는다. 당초 IFA에서 공개된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현재로서는 갤럭시노트9, 갤럭시워치와 함께 베일을 벗을 가능성도 있다. 제품 코드명은 ‘럭스(Lux)’로 핵심 기능으로 음성 명령이 들려 온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사운드 시프팅 등이 있다. 이밖에 구체적 정보는 나오지 않았으나 프리미엄 성능을 탑재할 전망이다. 가격은 300달러 수준으로 애플 홈팟(350달러), 구글홈 맥스(400달러) 보다 가격이 낮지만 구글홈, 아마존의 에코보다는 비쌀 전망이다.

◆파급력 있을까…빅스비2.0의 경쟁력이 관건=신제품이 연이어 등장하지만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급상승시킬 만큼 큰 파급력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이 완만히 성장하고 있는데다 태블릿PC 시장은 스마트폰보다 더한 침체 상태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태블릿 시장은 최소 13분기 연속 감소세다. 2014년 4분기 7610만대이던 태블릿 출하량은 2017년 4960만대로 급락했다.

태블릿이 고전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대화면 스마트폰이 보편화한 영향이다. 태블릿은 4인치대 스마트폰이 기본인 2010년대 초반 8인치ㆍ10인치 대화면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그러나 최근 6인치대 스마트폰이 일반화됨에 따라 태블릿만의 차별점이 모호해진 상태다. 최근 나온 LG전자의 G7은 6.1인치,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은 6.3인치 화면을 갖고 있다. LG전자의 그램 같은 초경량 노트북이 인기를 끈 것도 태블릿의 입지를 좁혔다.

빅스비 스피커의 등장도 너무 늦었다는 평가다. 최대 AI 스피커 시장인 미국에서는 이미 아마존과 구글이 시장을 삼킨 상태다. AI 스피커 성능이 소비자의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충성층 높은 애플마저도 고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스피커가 아직 초기시장인 것은 맞지만 예상보다 천천히 성장하고 있는데다 빅스비의 경쟁력이 구글 어시스턴드 등에 비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큰 파급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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