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IBK투자증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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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 올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9억원(-15.1% yoy), 3억원(-96.3% yoy)으로 전망된다"며 "경쟁사 대선주조의 부산지역 점유율 확대에 따른 소주 판매량 감소가 매출 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경남(창원)지역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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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영업이익 감소는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부산?경남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케팅 증가, 수도권 진출에 따른 판촉 활동 확대에 기인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무학의 부산지역 시장 점유율은 대선주조의 공세에 밀려 지난해 2분기 50% 밑으로 하락한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초 시장 점유율은 75% 수준이었다고 한다. 김 연구원은 "경남지역에서도 하이트진로의 비수도권 영업 확대 영향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미 하이트진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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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2강구도로 고착화된 수도권 지역에서도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반등도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016년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주류 수입 및 판매’를 추가해 수입맥주 유통 확대를 추진하고, 작년 11월 하이트맥주 마산공장 인수 의사를 표명하는 등 맥주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현재는 소주 사업 정상화에 주력, 당분간 맥주 사업 관련 모멘텀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이 0.8배 수준으로 낮지만 소주 판매량 및 시장 점유율 개선 등 본업의 안정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유의미한 주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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