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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치권 외풍에도 "차기 회장 인선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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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치권 외풍에도 "차기 회장 인선 예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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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포스코가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중단하라는 정치권의 주장에도 오는 22~23일 이틀에 걸쳐 후보에 대한 심층 면접을 강행한다. 다만 면접을 하루 앞둔 21일에도 회장 후보 5명의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데다 대상자에게도 아무런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깜깜이 선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이날 "면접 당일이나 하루 전날 밤께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안팎에서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을 꾸릴 당시 정했던 일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직전 제8대 권오준 회장을 뽑을 때에도 면접 당일 5명의 후보군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CEO후보추천위원회가 5명을 대상으로 1차 면접 후 3명을 탈락시키고 이튿 날 2차 면접을 통해 권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14년 권 회장 선임 때와 동일한 과정을 거치겠다는 게 카운슬의 기조"라며 "다만 이번에는 주말이 끼어 있어 1인의 단독 후보를 뽑은 뒤 이사회는 다음 주 월요일께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운슬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도 면접 대상자에게 통보를 하지 않은 상태다. 한 지원자는 "카운슬이 6명으로 후보군을 압축한 지난 주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스코 차기 회장 윤곽은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내주 초 드러날 전망이다. 이후 내달 27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회장을 확정한다. 그러나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외압설과 개입설 의혹이 막바지에 이를 수록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누가 자리를 꿰차더라도 이를 해소하는 게 선결 과제로 꼽힌다.

포스코 사정에 밝은 한 재계 인사는 "포스코 CEO 선출은 늘 잡음이 있었지만 이번 경우처럼 논란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면서 "누가 되더라도 상처를 안고 시작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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