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김정은 방중 예의주시…강경파 볼턴 등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중국 방문을 미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강경파인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일정도 오리무중인 가운데, 북한이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해 신속하게 나서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 방송 인터뷰에서 6·12 북미정상회담에 따른 후속 비핵화 협상과 관련, "길게 늘어지고 지연되는 회담은 미래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빨리 움직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북한도 진지하다면 마찬가지로 빨리 움직이길 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정상회담 평가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북한이 수십 년간의 개발 끝에 핵무기 프로그램과 생화학무기, 탄도미사일을 포기하고 그러한 접근법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결별해 국제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결정적이고 극적인 선택에 직면해 있다는 걸 분명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폐기 대상에 핵·미사일에 더해 생화학무기도 명시한 것이다.

현재 상황에서 볼턴의 발언은 많은 점을 시사한다. 미 백악관과 국무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모두 공식적인 발언을 자제하며 지켜보고 있지만 강경파의 입을 빌어 압박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곧 재방북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북한과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볼턴은 폼페이오 장관을 염두에 둔 듯 "우리는 폼페이오와 다른 사람들이 그들(북한)과 만나서 그것(비핵화)에 대해 논의하는 걸 보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전략적 결정을 했는지에 대해 우리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재 해제에 대해서는 "(비핵화를 위한) 첫 번째 조치를 그들이 정말로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먼저 비핵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전날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주의 깊고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도 "(북한이) 지난주 북미정상회담의 약속과 합의를 따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벌써 회담을 한 지 1주일이 지났다는 걸 믿기 어렵다'는 다른 이의 트윗을 다시 업로드했을 뿐, 별도의 언급은 자제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