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본무 LG회장 별세]허창수 "혁신적 기업가…비보에 애통"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0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믿기지 않는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인은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킨 혁신적인 기업가였다"고 추도했다.
허 회장은 이날 남긴 추도문에서 "소탈한 모습으로 경제계를 솔선수범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어찌 이리도 황망히 가는가"라며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지만, 정도(正道)를 걷는 경영으로 후배 기업인들에게 귀감이 됐던 모습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사실에 하늘이 야속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고인은 결단과 끈기의 리더십으로 기업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았을 뿐 아니라 국가 경제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항상 앞장서서 모범을 보였다"고 소회했다.

이어 "고인의 행보가 어찌 경제계와 국내뿐이겠는가"라며 "의인상을 제정하고 교육·문화·예술 지원에 헌신하는 등 우리 사회가 한층 더 성숙하고 발전하도록 기업인으로서 역할을 다했으며, 아프리카 지역의 농촌자립을 돕고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의료지원도 아끼지 않았다"고 기렸다.
허 회장은 "변화의 시대와 치열한 글로벌 경쟁으로 우리 경제에 고인의 혜안과 통찰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에 고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슴이 미어진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그는 "고인이 있었기에 우리 경제가 지금의 번영과 영광을 누릴 수 있었고 기업과 국민이 함께 미래의 꿈을 꿀 수 있었다"면서 "우리 경제계도 평소 고인의 뜻을 받들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국경제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출장 중이던 허 회장은 이날 구 회장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급거 귀국길에 올랐으며, 조만간 빈소를 찾아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