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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장관 "강원랜드 사건 안타까워…문무일 총장에 엄정 처리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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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기 법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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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이기민 수습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문무일 검찰총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문 총장에게 신속하고 엄정한 처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6일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검사 인사제도 개선 방안' 관련 브리핑을 마친 뒤 이 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사건 수사 과정에서 수사 관계자들의 의견이 언론을 통해 표출되고 그로 인해 검찰 조직이 흔들리는 것처럼 비춰져 국민이 우려하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랜드 사건이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돼 불필요한 논쟁이 빨리 정리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장관은 "강원랜드 사건과 관련해서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국민적인 의혹이 없도록 신속하고 엄정하게 처리해줄 것을 당부했다"며 "조만간 검찰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강원랜드 사건 결론을 내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는 전날 문 총장이 수사팀에 직접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 검사 지난해 12월 춘천지검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문 총장이 이영주 춘천지검장을 심하게 질책했다고 말했다.

또 안 검사는 권 의원 보좌관의 소환조사와 관련해서도 대검찰청 반부패부 연구관으로부터 권 의원 보좌관을 소환하려 한 이유를 추궁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도 전날 수사단 출범 당시의 공언과 달리 문 총장이 지난 1일부터 수사지휘권을 행사했고,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계획도 보류 시켰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한편 문 총장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검찰권이 바르고 공정하게 행사되도록 관리 감독하는 게 총장의 직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사단에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은 검찰 총장으로서 정당한 권한 행사이며, 수사외압 등은 없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이기민 수습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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