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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美, 對北 군사적옵션 아직도 거론…큰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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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월 정상회담 만으로 안보위기 해결된 것 처럼 생각하는 건 위험"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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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6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된 상황에서, 아직도 미국 내에서 (대북) 군사적 옵션의 가능성을 우리보다 훨씬 더 높이 예측하고 있다는 점은 충격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큰 숙제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7박8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히고 "4~5월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마치 안보 위기가 해결 된 것 처럼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먼저 "지난 일주일 간 미국 국방부,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책임자, 전직 관료, 워싱턴 싱크탱크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로 초래된 안보위기의 해법, 전망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유 대표는 미국 정가의 분위기에 대해 "미국 내부의 (대북) 강경파와 온건파의 의견대립이 매우 첨예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지만, 미북정상회담 등 예측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였고 이같은 미국의 혼란과 갈등이 한국에 큰 리스크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아울러 "4~5월 정상회담은 양자가 무엇에 합의하고, 로드맵이 무엇이냐의 문제인데 북·미 정상회담은 아직 구체적 로드맵이 없는 상태임을 확인했다"며 "어떤 합의로 귀결될 것이냐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유 대표는 "많은 전·현직 관료나 전문가는 '군사적 옵션의 가능성을 대한민국이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말을 했는데, 이는 우리 입장에서 굉장히 충격적이었다"며 "우리의 안보목표는 전쟁을 막으면서도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것인데, 비핵화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군사적 옵션에 대해 미국 내 상황이 매우 혼란스럽고 이것이 여전히 큰 숙제로 남게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유 대표는 "한국 정부가 한미동맹의 틀 속에서 미국 국무부, 국방부, NSC의 책임자 등을 상대로 미국발 리스크를 줄여나가야 하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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