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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전쟁, 군사 시위로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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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군, 남중국해에 실전훈련 예고… 美해군의 군사작전에 맞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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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국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군사 작전을 실행하자 중국 해군이 곧바로 항공모함 전단을 동원할 수도 있는 실전 훈련을 예고했다. 무역, 대만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력시위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23일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지시에 따라 남중국해 해역에서 실전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정 국가를 목표로 삼은 훈련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날 미국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진행한 군사 작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해군은 이날 구축함을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 구축함 USS머스틴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 군도)의 인공섬 미스치프 암초(중국명 메이지자오) 12마일(약 19㎞)까지 접근했다고 보도했다. 미스치프 암초는 중국과 주변국의 영유권 분쟁이 진행중인 곳이다. 때문에 양 국의 군사 행동은 명백한 맞불 시위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번 군사 대립으로 무역전쟁으로 시작된 미국과 중국 간의 대립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500억달러(약 54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의 대미 투자도 제한하는 초강경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중국은 이에 곧바로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성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합법적인 권익에 손해를 끼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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