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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타임 평창] 폐막식 관객들 "돈 아깝지 않아…잊지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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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5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폐회식은 '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이날 오후 8시 시작해 두 시간 가량 감동의 물결을 선사했다. 현장에서 폐회식을 지켜본 관객들은 한결같이 멋있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며 엄지를 들어보였다.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는 현덕환(40)씨는 "개막식을 울컥할 정도로 인상깊게 봤다. 개막식을 보고 폐회식 예약을 했는데 폐회식도 감동적이고 인상 깊었다"고 했다. 현씨는 "폐회식에서는 드론을 어떻게 이용할지, 또 다음 개최지인 중국이 어떤 공연을 할지 궁금했다. 투명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현씨의 아버님 현응식(69)씨는 "칠십 평생에 처음이다. 참 좋았다. 돈이 아깝지 않다. 앉아 있는 좌석 사이가 너무 좁아 불편한 것 외에는 모든 부분이 다 좋았다"고 했다.

개막식에서와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드론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폐회식 중간쯤 수백 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하얀색 수호랑의 모습을 만들어냈고 이어 수호랑을 빨간색 하트로 변화시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2018 평창겨울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밤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성화가 꺼지며 ‘눈꽃의 인사’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평창=김현민 기자 kimhyun81@

‘2018 평창겨울올림픽’ 폐회식이 열린 25일 밤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성화가 꺼지며 ‘눈꽃의 인사’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평창=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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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7년간 살았다는 미국인 데릭 란(32)도 "아주 좋았다. '패션 커넥티드(Passion Connected)'라는 주제와도 잘 연결됐고 특히 맨 마지막에 애기들이 먼저 공 들고 나온 후 다 같이 춤추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며 감동을 전했다.

서울에서 온 이진선(31)씨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차기 개최국인 중국도 기대되지만 우리나라가 너무 멋있게 한 것 같다"고 했다.

경기도 김포에서 왔다는 박기은(18)양은 "뭔가 새로운 느낌이고 모든게 다 예뻤다. 잊지 못할 것 같다. 너무너무 좋았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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