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 방시혁 “빛나는 재능 가진 친구들과 의미 있는 것 만들 수 있겠다 생각”

사진=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명견만리’ 방송화면 캡처

작곡가이자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명견만리’에 출연해 ‘방탄소년단과 K팝의 미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3일 방송된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 ‘명견만리’에 출연한 방 대표는 “방탄소년단이 미국에서 주목받은 건 2017년 빌보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받은 게 큰 계기였다”라고 밝히며 해외 인기의 시작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6년 10월 처음으로 빌보드의 ‘소셜 50’이라는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인기를 얻었다는 분석도 나왔다”고 설명했지만 “소셜 미디어 활용만이 인기의 원인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방 대표는 “처음 방탄소년단 친구들을 만났을 때 세계적인 가수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세운 적은 없었다. 멤버들이 서울에 온 지 얼마 안 된 상태였고, 우리 회사도 주류는 아니었다. 이런 결과를 한 번도 예상한 적이 없다”면서도 “다만 빛나는 재능을 가진 이 친구들과 의미 있는 것을 만들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 그는 “케이팝 아이돌은 외모, 무대 퍼포먼스, 완성도 높은 뮤직비디오,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음악 등 모든 것을 갖춘 패키지라고 생각한다”며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가수, 훌륭한 음악을 하는 가수들은 많지만 이 모든 것을 지속해서 보여주는 가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높은 콘텐츠를 지속해서 보여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