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재팬클래식서 단일 시즌 최다승 도전, 펑산산과 톰슨, 루이스가 복병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6승 합작 GO."
한국 女전사들의 이번 주 미션이다. 3일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요골프장 미노리코스(파72ㆍ650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이 격전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안스윙 4차전'이다. JLPGA투어 선수 35명 등 총 78명이 출전해 '컷 오프' 없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챔프를 결정한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ㆍ메디힐)이 선봉에 섰다. 메이저 1승을 포함해 2승, 올해의 선수 1위,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최강자다. 지난해 공동 3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코스와 궁합을 맞췄다는 게 고무적이다. 지은희(31ㆍ한화)와 김세영(24ㆍ미래에셋), 이미향(24ㆍKB금융그룹)이 가세했다. 일본에서는 상금랭킹 3위 이민영(25ㆍ한화)과 메이저 LPGA챔피언십 우승자 이지희(38), '니토리 챔프' 신지애(29) 등이 출격했다.
디펜딩챔프 펑산산(중국)이 경계대상이다. 지난해 사흘 동안 13언더파를 몰아쳐 1타 차 우승을 일군 '약속의 땅'이다. 지난주 사임다비말레이시아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은 세계랭킹 3위 렉시 톰슨과 '포틀랜드클래식 챔프'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슬럼프에 빠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4전 25기'에 도전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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