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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니, 여자배구 첫 영구결번…"감사하고 영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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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했던 김사니(36)가 여자배구의 첫 영구결번의 주인공이 됐다.
18일 경기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김사니의 은퇴식을 열었다.

IBK기업은행은 단기간에 팀을 명문구단으로 만드는 데 공헌한 김사니의 등번호 9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했다.

김사니는 이날 은퇴식에서 “난 IBK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아니다. 그런데도 이런 기회를 주셨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영구결번은 지난 시즌 우승 여행으로 발리를 갔을 때 감독님께서 선수들 모두 있는 자리에서 말씀하셨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여자부 영구결번은 김사니가 최초다. 남자부에서는 오케이(OK)저축은행의 외국인선수 로버트랜디 시몬(30·쿠바)의 13번이 영구 결번으로 지정돼 있다.

김사니는 지난 시즌 종료 뒤 은퇴를 선언하고 현재 SBS 해설위원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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