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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상공에서 추락하듯 급하강…승객 “가족과 작별인사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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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YTN 뉴스, 에어아시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위)에어아시아 사고 보도 사진, (아래) 에어아시아 인스타그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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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상공에서 추락하듯 급하강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가족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거나 우는 등 공포에 떨었다.
16일 호주에서 인도네시아로 가던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이륙한 지 25분 만에 6km 급하강했다.

호주 현지 매체에 따르면 16일 승무원을 포함해 151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항공편 QZ535가 상공 3만2000피트(약 9.7㎞)에서 1만피트(약 3㎞)로 빠르게 떨어진 뒤 출발했던 호주 퍼스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145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천장에서 산소마스크가 내려오고 경보음이 울렸다”, “휴대전화를 들어 가족이 받기만을 바라며 문자를 보냈다. 가족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며 당시 공포감을 설명했다.
또 다른 승객은 “이 과정에서 승무원은 긴급상황이라며 승객들에게 현 위치를 유지하라고 해 탑승객은 그들 때문에 공포감이 더 커졌다. 어떤 위안도 받지 못했다”고 인터뷰했다.

이같은 사고에 항공사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앞서 6월 에어아시아 여객기는 심한 진동으로 이륙 90분 만에 회항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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