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영학 아내 유서, 내용 봤더니…경찰 "사망 원인 파악하는 데 집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여중생 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이 13일 오전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취재진 앞에 심경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여중생을 추행하고 살인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이 아내 최모씨가 사망하고 '최씨의 유서'라며 경찰에 제출한 문서가 프린터 출력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중랑경찰서 관계자는 16일 "이영학이 아내의 자살 이후 컴퓨터로 타이핑한 문서를 '아내의 유서'라며 제출했다"며 "제출은 이영학이 했지만 누가, 언제 작성했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문서는 최씨가 쓴 것처럼 되어 있으며 '유서'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달 6일 새벽 0시 50분경 서울 중랑구에 있는 5층 자택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영학은 사건 직후인 오전 3∼4시쯤 유족 자격으로 조사를 받으며 이 문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서에는 최씨가 이영학의 의붓아버지에게 수년간 성폭행을 당했고, 어린 시절에도 성폭행을 당하는 등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영학이 아내 사망에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로 의심할 만한 부분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지만,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달 1일 이영학의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원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숨지기 전날인 9월 5일에도 추가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