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7국감] 도종환 "스포츠토토 관련 국정농단 의혹, TF서 조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이하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김종 전차관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태스크포스(TF)에서 조사하겠다고 했다.

도 장관은 이날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국감에서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지난해 국감에서 스포츠토토 수탁과정 문제가 일부 나오긴 했지만, 국정농단과 연결하지 못했고, 감사원 감사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며 "최근 일부에서 최순실과 김종이 2014년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확실한 물증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와 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제출받은 2014년 5월 24일자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 선정 관련 공단의 우선협상대상자 실사진행 경과 차관님 보고자료' 문서를공개하며 "진행되고 있던 토토 사업자 선정 절차의 판을 뒤집고 새로운 사업자로 바꾸기 위한 계획으로 보이는 내용이 김종 차관에 보고되고 있다"고 했다.

당시 공단이 서울지방조달청에 의뢰해 스포츠토토 위탁사업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케이토토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공단이 선정기준을 바꾸는 등 혼란을 초래해 계약체결이 1년 이상 지연됐고 이 과정에서 654억원의 국고가 낭비됐다.

이후 감사원은 감사를 거쳐 공단 직원 등에 대한 문책을 요구하고 문체부의 지도ㆍ감독 부실을 지적했으나 감사 과정에서도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에서 김 전 차관의 역할에 대해서는 알려졌다.
김 의원은 "천문학적 규모의 국고 재정손실로 귀결된 일에 대해서 김종이나 최순실, 청와대가 어떻게 개입했는지에 대해 전혀 파헤치지도 다루지도 못했다"고 문체부 자체 조사를 촉구했다.

도 장관은 "워낙 큰 현안이 많아서 여기까지 심도 있게 구상하거나 들여다보지 못했다"며 "체육분야 정상화 TF 구성해 진상조사와 제도 개선을 하고 있는데 이 문제도 TF에 포함시켜 조사도 하고, 필요하면 자체 감사도 하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