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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초등학교 1818곳 보행로 없어…'어린이 안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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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초등학교 1818곳 보행로 없어…'어린이 안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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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전국 초등학교 6052교 중 1818교가 보행로가 없어 어린이 보행 안전이 위협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이 1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보행로 미설치 초등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체 초등학교 중 약 30%는 보행로가 없으며 총 길이는 523km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북이 267교 중 131교에 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미설치율이 49.1%로 가장 높았다. 경북 45.5%(220/483), 서울 45.4%(269/593), 부산 43.4%(134/309), 전북 42%(173/412), 울산 41.3%(50/121), 제주 32.2%(39/121), 세종 30.6%(11/36), 대전 30.2%(45/149), 충남 30.1%(123/40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경찰청의 '최근 5년간 지방청별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13세미만 어린이의 교통사고는 총 2482건이었다. 이 중 32명이 사망하고, 2587명이 부상당했다. 등교일 기준(5일)으로 평균 6.8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약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57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경기남부 363건, 부산 236건, 경남 138건, 대구 130건, 인천117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행안부는 지역교통개선사업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해 예산보다 절반정도 감액된 110억원이 반영되면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행안부는 초등학교 보도 설치 비용으로 총 34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황영철 의원은 "초등학교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보도가 설치되지 않아 매년 497건의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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