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8∼2015년 통합소득(근로소득과 종합소득) 100분위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체 소득신고자의 중위소득은 연 2073만원, 월평균 172만원이었다.
평균소득은 중위소득보다 1150만원 많은 3223만원, 월 269만원으로 집계됐다.
통합소득이 아닌 근로소득자의 중위 연봉은 2272만원으로 월 189만원 꼴이었고, 평균연봉은 3245만원으로 월 270만원이었다.
박 의원은 "고소득자에게 소득이 집중될수록 민간 소비가 둔화돼 경제 성장률을 정체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 지원을 통해 민간소비를 늘리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의 유일한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갈수록 벌어지는 자산소득의 쏠림 현상을 해결해야 양극화를 완화할 수 있다"면서 "자산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각종 분리과세를 종합소득으로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조세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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