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북핵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넘게 급락했다
이는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장장 열흘에 걸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북한의 특별한 도발 징후가 없었기 때문이다. 당초 북한이 이날 노동당 창건 72주년을 맞아 도발적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819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가 2340선을 회복하는데 기여했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3월 2일(6819억원) 세웠던 연중 최고치를 넘어선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8000억원 넘게 매수한 것이 환율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며 "위안화 강세보이면서 아시아 통화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고 연휴 이전에 롱포지션(매수) 취했던 세력들이 북한 이슈가 잠잠해지면서 정리가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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