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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몰 의무휴업 초읽기②]토요일 방문객 최대…153분 체류 14만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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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 자가용 최다
주거지에서 28분 거리 소비자 가장 많아
복합몰 이용객 60% 가족단위…스타필드 하남은 74.2%
복합몰 구매 전에는 온라인몰 이용

중소기업연구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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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당정이 월2회 의무휴업을 도입키로 한 복합쇼핑몰은 가족단위 소비자들이 매주 토요일에 자동차를 이용해 방문해 평균 156분 가량 머무르는 곳이다. 소비자들은 복합몰에서 쇼핑과 놀이체험에 반반씩 비중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소기업연구원이 '대규모점포 확장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지역경제 영향 분석 연구'를 위해 롯데몰 수원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신세계 대구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 4개 복합몰을 이용하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복합쇼핑몰을 주로 주말에 방문했다.
토요일 방문객은 79.8%(중복선택)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은 61.7%로 뒤를 이었다. 월요일은 방문객 비중이 5.2%에 불과했다. 특히 역사형인 롯데몰 수원점의 경우 타점포에 비해 주말 이용 비중(200% 기준으로 147.2%)이 가장 높고 주중 이용 비중(200% 기준으로 52.9%)이 현저히 낮았다.

소비자들은 주거지에서 복합쇼핑몰까지 주로 자동차를 이용해 방문하는 비중이 60.0%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지하철 순이었다. 도보를 이용할 만큼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는 소비자는 5.4%에 불과했다. 교외형인 스타필드 하남점의 자동차 이용 비중이 78.8%로 가장 높았다.

또 소비자들은 주거지에서 복합쇼핑몰까지 이동하기까지 평균 28.06분이 소요됐다.
주거지에서 교외형인 스타필드 하남점까지 이동에 소요된 평균 시간이 37.42분으로 가장 긴 편이었고, 도심형인 현대백화점 판교점 23.33분, 역사형인 롯데몰 수원점 21.88분, 신세계 대구점 29.62분 등이 소요됐다.
소비자는 복합쇼핑몰에서 하는 활동 중 절반 가량은 쇼핑 이외의 시설 이용과 관련됐다. 특히 롯데몰 수원점과 신세계 대구점에서 쇼핑 이외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교외형인 스타필드 하남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쇼핑 중에서도 식료품 등 장보기를 많이했다. 보고서는 "택지 개발 지구인 탓에 주변에 쇼핑시설이 많은 것과 둘째 스타필드의 테넌트(식료품 강조)에서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연구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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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복합쇼핑몰을 방문할 때 가족끼리 이용하는 경우가 전체의 60.9%를 차지했고, 교외형인 스타필드 하남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주로 자녀를 포함한 가족 혹은 부부끼리 방문하는 비중이 74.2%에 달했다.

소비자는 복합쇼핑몰에서 평균 156,04분을 머물었다. 특히 4시간 넘게 있는다는 응답도 7.2%에 이르렀다. 스타필드 하남점의 이용 시간이 173.43분으로 타점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었으며, 신세계 대규점 이용 시간이 147.35분으로 가장 짧았다.

소비자가 복합쇼핑몰 방문시 평균 이용하는 시간 대비 쇼핑에만 소비하는 시간의 비중은 55%로, 이는 소비자가 복합쇼핑몰에서 쇼핑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며 여가를 소비한다는 근거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복합쇼핑몰에서 평균 14만원을 지출했고, 롯데몰 수원점을 이용하는 소비자의 지출 비용이 평균 1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스타필드 하남점의 경우 1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복합쇼핑몰 지출 중 쇼핑 비용의 비중은 평균 60%로, 이용 시간 대비 쇼핑 시간 비중인 55%와 유사한 결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복합쇼핑몰에서 의류, 잡화 등의 패션용품을 주로 구매(57.7%)했지만, 교외형인 스타필드 하남점 이용 소비자는 패션용품보다는 식료품 구매 보고 비중이 타 점포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복합쇼핑몰에서 구입하는 품목의 이전 구입 장소에 대해서는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유통사 매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중소상공인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구입했다는 비중은 8.2%에 불과했다.

복합쇼핑몰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7점으로, 만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전체의 71.7%에 달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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