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가 화웨이·모토로라 등의 신제품 등을 제치고 올해의 폰으로 선정됐다.
6일(현지시간) 중국 IT전문매체 기즈차이나에 따르면 갤럭시S8는 최근 모바일 초이스 컨슈머 어워드(Mobile Choice Consumer Awards)에서 '2017년 올해의 폰'으로 뽑혔다. 또한 '올해의 최고 카메라폰'으로도 동시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올해의 제조업체' 영예를 안았다.
갤럭시S8는 출시 이후 국내외에서 다양한 신기록을 낳았다. 지난 4월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갤럭시S8의 국내 최종 예약판매량은 100만4000대. 예약일이 상대적으로 길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갤럭시S7의 20만대, 갤럭시노트7의 40만대와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사전예약 흥행에 힘입어 갤럭시S8는 개통 첫날인 4월18일 26만대가 판매되는 신기록을 세우며 국내 휴대폰 시장 역사를 다시 썼다. 이날 번호이동은 4만6380건으로 2014년 10월 단말 기유통법 시행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할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한편 삼성전자 외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 모토로라 등과 애플도 수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중가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아너9(Honor9)'이, '최고의 저가 스마트폰'은 모토로라의 'E4'가 차지했다. '최고의 스마트워치'는 애플의 '애플워치2'가, '최고의 피트니스 웨어러블'은 핏빗의 '핏빗 차지2'가 수상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이 '최고의 커넥티드 도구'로 뽑혔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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