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이승엽이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은 KBO리그 최초로 은퇴 경기에서 홈런을 친 타자가 된 것도 모자라 연타석 홈런으로 자신의 은퇴 경기를 자축했다.
이승엽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날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올 시즌을 마친 후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의 현역 마지막 경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시즌 첫 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2B에서 넥센 선발 한현희의 3구째 가운데 낮은 공을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이승엽은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을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가운데 몰린 공을 공략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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