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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株]삼성물산, 삼성그룹의 진정한 지주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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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집중분석]⑥삼성물산

삼성전자·바이오로직스·생명·SDS 등 보유한 지주회사
최근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지분 가치 부각 전망
실적 개선 가시화도 주가에 긍정적
[시총 상위株]삼성물산, 삼성그룹의 진정한 지주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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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삼성물산 은 건설과 상사 업무 등을 영위한다. 그러나 주가는 그룹의 지배구조에 더 영향을 받는다. 삼성전자 , 삼성생명 , 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에스디에스 등을 보유한 사실상의 지주회사다.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있을 때,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대두됐을 때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주가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 4월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지배구조 이슈가 사라지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자회사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현재 삼성물산의 보유 지분의 평가액은 종가 기준 삼성전자 15조323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 9조7005억원, 삼성생명 4조3717억원, 삼성에스디에스 2조2268억원으로 이들 4개 상장사 보유 평가액만 총 31조6225억원이다.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25조6082억원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러 가지 사유로 당장은 지배구조 변환이 쉽지 않겠지만 현재 상태로도 자회사 지분율 등을 고려할 때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자회사 가치도 부각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분가치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동사는 삼성그룹의 진정한 지주회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연초 대비 상승했기 때문에 지분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자산가치가 주가 하방경직성을 유지시켜줄 뿐 아니라 밸류에이션 면에서도 매력적"이라고 봤다.

실적 또한 안정적이라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이상헌 연구원은 "건설부문이 정상화될 뿐 아니라 전 부문에서 이익개선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건설사업에서 큰 손실을 기록한 이후 매 분기마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매출과 이익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과 상사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 수주가 연초 회사의 계획에 못 미치지만 매출과 이익에서 별 문제가 없기에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이 옳다고 본다"며 "상사는 매출에 비해 이익 기여도는 적지만 지난해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규모면에서 밀리지만 패션과 식음사업을 포함한 리조트사업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어 위험을 최소화하는 사업 전략으로 이익 창출이 안정적일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삼성물산의 매출액은 29조1640억원, 영업이익은 8320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삼성물산의 매출액은 28조1030억원, 영업이익은 1400억원이었다.

현 주가가 저점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변화의 중심에 있는 오너가 현재 경영에 불참하고 삼성물산 합병 관련해 민사소송도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 지금까지 삼성물산의 주가 변화 추이를 고려했을 때 움직임은 둔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1차적으로는 소송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고, 2차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최소화될 필요가 있다. 정황상 지금이 최악의 상황이어서 향후 주가를 전망했을 때 현 수준이 저점이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다만 그는 "누구나 아는 상황에서 상승의 걸림돌이 제거되어야 한다는 것도 누구나 알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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